주상욱·김준호, ‘남격’ 새 멤버 확정…전현무·양준혁은 하차

주상욱·김준호, ‘남격’ 새 멤버 확정…전현무·양준혁은 하차

기사승인 2012-07-02 23:35:01

[쿠키 연예] 배우 주상욱과 개그맨 김준호가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죽기 전에 해야 101가지’(이하 ‘남격’)에 합류한다.

KBS는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방송분부터 기존의 이경규와 김국진, 김태원, 이윤석, 윤형빈을 비롯 주상욱과 김준호가 출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전현무 아나운서와 양준혁은 하차하게 됐다.

그동안 ‘남격’의 새 멤버에 대한 관심이 쏠리면서 많은 추측이 이어졌으나 제작진은 출연진에 대해서 일체 함구한 바 있다. ‘남격’ 제작진은 “기존 멤버들이 새 멤버가 누구인지 모른 채 첫 촬영을 함으로써 보다 리얼한 반응을 살펴보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다수의 언론 매체에서 새 멤버에 대한 다양한 추측기사가 나오면서 오히려 멤버들 간의 혼란이 생기게 됐고, 첫 녹화를 하루 앞두고 전격적으로 멤버를 공개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주상욱은 몇몇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발군의 예능감을 눈여겨보고 초창기부터 지속적으로 섭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김준호 역시 김병만, 이수근 등 개콘(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들의 성공적인 예능진출 계보에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9년 EBS 청소년드라마 ‘네 꿈을 펼쳐라’로 데뷔한 주상욱은 ‘신들의 만찬’과 ‘자이언트’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왔다. 예능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준호는 ‘개콘’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개그맨으로, 버라이어티에서도 큰 재미를 선사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 공식 발표가 있은 뒤 양준혁은 자신의 SNS에 “은퇴 후 어디로 뛰어야할지 모를 때 저를 불러준 고마운 프로”라며 “1년 3개월 동안 행복했었고 경규형, 국진이형, 태원이형, 윤석, 형빈, 현무를 만난 건 큰 행운이었다. 앞으로 야구재단과 야구 관련된 일들에 조금 더 집중할 생각이다. 그동안 ‘남자의 자격’을 통해 많은 사랑과 관심 분에 넘쳤고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는 마지막 인사의 글을 올렸다.

한편, 새 멤버들이 합류한 ‘남격’의 첫 촬영은 오는 3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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