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대신 일부 정치인 중재 모양새 매우 불쾌”

“환자대신 일부 정치인 중재 모양새 매우 불쾌”

기사승인 2012-07-03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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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연합회 “의협 수술연기 철회결정을 환영”



[쿠키 건강] 환자단체연합회는 의협의 수술연기 철회 결정을 환영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29일 '포괄수가제 시행 1년 후 제도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확대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7월 1일 예정된 수술연기 방침을 전격 철회한 것에 대해 이같이 논평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정부가 7월 1일부터 전국 35개 공공의료기관과 5개 적십자병원에서 시행 예정인 ‘553개 질병군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환자의 알권리,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약속대로 2015년 신포괄수가제 시범사업 결과 종합평가 전까지는 신포괄수가제 전면 확대시행 논란이 재연되지 않도록 의료계에 강한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의협의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의 잠정적 수용과 포괄수가제 시행에 따른 수술연기 철회 결정이 마치 유력 정치인의 중재에 의한 것처럼 언론방송에 비춰지는 것에 대해 환자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심정"임을 드러냈다. 마치 환자들이 엑스트라로 이용당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는 것.

환자단체연합회는 의협의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의협이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의협이 제의한 ‘포괄수가제 제도개선기획단’ 구성과 관련, 정부가 논의 테이블을 마련할 경우 반드시 환자가 소외되서는 안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배준열 기자 ju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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