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동거녀 자살 위험 1.5배 높아

고양이 동거녀 자살 위험 1.5배 높아

기사승인 2012-07-03 13:48:01
[쿠키 건강] 고양이를 키우는 여성이 자살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메릴랜드대학 테오도어 포스토라체(Teodor T. Postolache) 교수가 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2~1995년 사이 출산한 덴마크 여성 4만578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고양이의 배설물에 있는 기생충인 Toxoplasma gondii(T gondii)에 감염된 여성이 감염되지 않은 여성보다 자살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T gondii에 감염된 여성은 감염되지 않은 여성에 비해 폭력적 성향이 1.53배(95% CI, 1.27-1.85) 높았으며, 자살시도는 1.81배(1.13-2.84), 자살에 대한 생각은 2.05배(0.78-5.20)를 나타내 전체적인 표준위험도는 1.54배(0.98-2.39) 높았다.

T gondii은 고양이의 배설문 뿐만 아니라 채소를 씻지 않고 먹을 때나 날 음식을 먹을 때 감염위험이 높다.

포스토라체 교수는 “T gondii 감염과 자살과의 인과관계를 향후 밝혀낸다면 자살을 미리 예측하고 그에 대한 예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hsong@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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