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엔카의 여왕’인 가수 김연자가 결혼 30년 만에 이혼한 사실을 방송에서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김연자는 오는 4일 방송될 MBC ‘기분 좋은 날’에서 18세 연상 재일교포 남편과 비밀리에 이혼 한 사실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김연자는 힘든 재판 끝에 지난 5월, 남편과 30년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사실과 이혼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결혼 30년 동안 눈물로 세월을 보낸 그녀의 인생이야기와 그런 딸을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며 가슴 아파한 친정어머니의 사위에 대한 솔직한 심경 그리고 그동안 자신을 둘러쌌던 무성한 루머에 대해서도 김연자가 직접 해명할 예정이다.
지난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하며 데뷔한 김연자는 1988년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개사하여 히트시킨 후 일본을 주 무대로 대형 엔카 가수로 성장했으며 인기의 척도인 NHK ‘홍백가합전’에 총 3회 출연하며 화려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연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자신의 몫으로 된 재산이 단 하나도 없다”며 “심지어 위자료 단 한 푼 받지 못하고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와 관련된 사연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한편, 무일푼으로 다시 시작하는 김연자의 가슴 아픈 사연은 오는 4일 오전 9시 45분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