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 입증돼…‘타진요’ 회원에 실형 선고

타블로 학력 입증돼…‘타진요’ 회원에 실형 선고

기사승인 2012-07-06 17:20:01

[쿠키 연예] 가수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인터넷 카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회원 2명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은 ‘타진요’ 회원 이모 씨 등 2명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으며 송모 씨 등 4명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김모씨 등 2명에게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타블로가 스탠포드대학교를 졸업했다는 객관적인 증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도 악의적인 표현으로 타블로와 가족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2010년 8월 자신에 대한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한 ‘타진요’의 일부 회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었다.

이 과정에서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학력이 가짜라는 의혹으로 직접 미국으로 가 검증까지 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한편, 실형을 선고 받은 이외의 ‘타진요’ 회원들은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의 글을 올리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집행유예를 받았다. ‘타진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왓비컴즈’는 소재를 파악할 수 없어 기소중지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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