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합류…민호·설리와 호흡

강경준,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합류…민호·설리와 호흡

기사승인 2012-07-09 11:39:01

[쿠키 연예] 배우 강경준이 오는 8월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에 캐스팅됐다.

강경준은 8월 첫 방송될 ‘아름다운 그대에게’에서 단순무식의 대명사이지만 운동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높이뛰기 선수 출신 육상부 코치 변광민 역을 맡았다.

극중 변광민은 별명이 ‘광견병’일 정도로 학생들을 괴롭히며 학교 내에 악역을 자처하는 인물. 학생들에게는 강하게 군기 잡는 육상부 코치지만, 자신이 짝사랑하는 국어선생 소정(이영은)에게 만큼은 한 없이 약한 캐릭터다.

강경준은 이번 역할을 위해 다소 길었던 머리도 짧게 자르고, 검은색으로 염색하는 등 열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남성미가 물씬 풍겨나는 육상부 코치 역인 만큼 운동에도 더욱 매진, 완벽한 몸만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 드라마 관계자의 귀띔이다.



강경준 소속사 관계자는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경준이가 대본도 안보고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라며 “‘아름다운 그대에게’ 원작을 감명 깊게 읽기도 했지만, 이영철 작가님이 극본을 쓰신다는 말을 듣고는 욕심냈다”고 남다른 열정을 전했다. 이번 드라마를 집필하는 이영철 작가와는 ‘논스톱5’ 이후 8년여 만의 재회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변광민 역할에 적합한 인물을 찾다가, 강경준이라면 100%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본인 또한 원작을 즐겁게 읽었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2004년 시트콤 ‘논스톱5’에서 보헤미안 스타일의 대학생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던 강경준은 2011년 제대와 함께 ‘샐러리맨 초한지’, ‘아버지가 미안하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부상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천재 높이뛰기 선수 강태준(민호)의 재기를 돕기 위해 금녀의 구역인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 온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의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작품.

동명의 원작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된 일본 만화가 나카조히사야의 작품으로, 아시아 누적판매량만 2600만부를 돌파, 아시아 전역에 돌풍을 일으킨 후 일본과 대만 등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보디가드’ ‘쾌걸춘향’ ‘마이걸’ ‘꽃보다 남자’ 등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 연이어 히트시킨 전기상 감독과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 등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8월 방영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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