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드라마스페셜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에서 귀신 역을 맡아 연기한 배우 박신혜가, 신민아가 연기하는 귀신 캐릭터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는 어느 날 기억을 잃어버린 채 병원에서 깨어난 남자와 그의 앞에 홀연히 나타난 사랑스러운 귀신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
박신혜는 극중 귀신 연화 역을 맡았다. 본인이 귀신이라는 걸 자주 망각하는,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생기 넘치는 캐릭터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많지 않은 유산으로 작은 꽃집을 경영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귀신이 돼 문기(봉태규)에 의지하는 철없는 성격이다.
귀신 역이라는 점에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 이어 오는 8월에 방영될 ‘아랑사또전’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귀신 캐릭터를 선보이는 신민아와의 비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신혜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피티카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신민아 씨는 남들에게 보이는 귀신이었다면, 저는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고 봉태규 씨에게만 보이는 에피스도가 펼쳐진다”라며 “만질 수 없고 느낄 수 없는 사랑 이야기라는 반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귀신이라고 해서 무서운 이미지는 아니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라며 캐릭터를 설명한 후 “어렸을 때부터 미니시리즈를 많이 했지만, 사실 중학교 때부터 단막극을 했었다. 드라마시티와 베스트극장이 없어지면서 출연할 기회가 적어졌는데 이번 작품을 만나고 예쁘고 새로운 캐릭터가 나올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단막극은 미니시리즈와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라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한편, ‘걱정마세요, 귀신입니다’는 오는 15일 밤 11시 45분 방영되며 봉태규와 박신혜, 박서연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