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수목드라마 ‘각시탈’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영된 ‘각시탈’ 14회분은 전날 방영분보다 전국 시청률 1.9%포인트 상승, 16.3%를 기록했다. 이는 ‘각시탈’ 자체 최고시청률로, 7주째 수목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인기 상승세를 여실히 입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SBS ‘유령’과 MBC ‘아이두 아이두’는 각각 14.2%와 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영분에서 이강토(주원)는 한일합방식에서 폭탄을 터뜨리려는 계획에 실패해 체포된 독립군 대장 담사리(전노민)의 심문을 자처하고 나섰다. 슌지(박기웅) 앞에서는 의도적으로 담사리에게 가혹하게 대했던 강토는 두 사람만 마주한 자리에서 그제야 마음속에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냈다.
가혹한 고문으로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도 당당한 독립군 대장의 굳은 신념을 보여준 담사리와 강토의 숨길 수 없는 애국본능이 드러난 이날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긴장을 선사했다.
한편 담사리에게 목단(진세연)의 거처를 다급하게 묻는 강토의 모습을 목격한 슌지가 강토의 숨겨진 정체에 관한 결정적 단서를 얻어 긴장감이 절정에 치달았다. 강토가 이 과정에서 목단의 본명인 ‘분이’라는 목단의 이름을 언급했기 때문. 이강토와 슌지의 숨막히는 팽팽한 대결이 숨 막히는 긴박감을 형성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각시탈’은 인기 상승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시탈’은 1974년 발표된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일제에 맞서 싸우며 조선인들의 위로와 희망을 주었던 ‘각시탈’ 강토의 활약을 그린 작품. 제작비 100억 원이 투입된 액션 대작이다. 주원과 박기웅, 진세연, 한채아 등을 비롯해 천호진, 송옥숙, 이병준, 전노민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