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클로즈무비] ‘알투비’ 속 공군기지 직접 보니…

[Ki-Z 클로즈무비] ‘알투비’ 속 공군기지 직접 보니…

기사승인 2012-07-14 12:59:01


[쿠키 영화] 국내 최초로 화려한 고공액션을 선보이는 영화 ‘알투비: 리턴투베이스’(감독 김동원, 제작 주머니필름)는 영화적 상상력에 실제 상황과 같은 현실감을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영화 제작의 완성도를 위해 대한민국 공군의 막강한 지원이 존재했다.

‘알투비: 리턴투베이스’는 하늘에 인생을 건 21전투비행단 소속 파일럿들이 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구하기 위해 비공식 작전을 펼치는 내용을 기둥줄거리로 한다. 지금껏 한국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비행장면과 아찔한 속도감, 하늘의 넓은 무대를 규모 있게 전달하기 위해 CG를 최소화했고, 7.5km에서 높게는 1만 3000km까지의 상공에서 항공 촬영을 진행했다.

영화 제작사 관계자는 “마하의 속도로 움직이는 전투기 F-15K와 TA-50을 촬영하기 위해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항공 촬영을 담당했던 할리우드 스태프들이 참여해 울프에어를 타고 공군 전투기의 움직임을 보다 생생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영화 촬영이 이뤄진 대구 11전투 비행단을 찾아, 영화 속 배경이 되는 정비격납고, 이글루 등과 전투기 F-15K 등을 소개한다.

정비격납고



항공기의 정비와 점검을 위한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기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건축된 건물이다. 영화 속에서는 정비사 세영(신세경)의 촬영이 주로 이뤄진 곳으로 세영과 태훈(정지훈)이 서로를 알아가는 장소로 등장한다.

시뮬레이터실



항공기에 탑승하기 전 비행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훈련하는 곳이다. 신참 조종사들을 실제 항공기에 태워 훈련시키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뮬레이션으로 숙달시킨 뒤 실제 탑승을 시킨다. F-15K의 조종석과 똑같이 제작돼 있으며 화면 역시 실제 항공에서 바라보는 것과 동일하다.

영화에서는 철희(유준상)가 태봉(정경호)과 함께 보라매공중사격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서 열심히 연습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사진은 F-15K의 실제 조종석)

이글루



격납고가 여러 대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 이글루는 한 대의 비행체만을 위한 수용소다. 폭탄에도 버틸 수 있을만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하나당 약 10억 원 정도다. ‘알투비: 리턴투베이스’의 실제 촬영은 이글루 하나를 지정해 진행됐다.

F-15K



영화 속 21전투비행단의 전투기로 등장하는 F-15K는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강한 전투기로 약 1만 1000마력의 엔진 성능을 가진다. 일반 차량의 28배인 시속 2826km까지 운행할 수 있으며 2만 리터 주유로 최대 세 시간 반 비행이 가능하다. 기존의 전투기보다 탑재능력이 뛰어나며 F16엔진의 두 배로 연료, 폭탄 모두 폭격기 수준이다.

터그카



항공기를 견인하는 차량으로 영화에서 세영이 터그카를 소홀히 운전한 병사에게 기합을 주기도 한다. 항공 촬영을 담당했던 울프에어 항공기의 경우 기존의 터그카와 맞지 않아 이글루에 주기할 때 10명의 사람이 직접 밀어 이동시키기도 했다.

‘알투비: 리턴투베이스’는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 이종석, 오달수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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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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