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PD, 티아라 보이콧?…‘티진요’까지 등장하며 ‘후폭풍’

현직 PD, 티아라 보이콧?…‘티진요’까지 등장하며 ‘후폭풍’

기사승인 2012-07-30 17:37:01
[쿠키 연예] 왕따설에 휩싸인 그룹 티아라의 화영이 결국 팀에서 방출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30일 발표한 보도자료에는 모든 불화의 원인을 화영으로 돌린 분위기가 형성돼 있으나, 화영이 팀원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목격담 및 증거들이 인터넷 게시판을 휩쓸고 있어 큰 대립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현직 PD의 티아라 출연 거부 발언과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티진요’까지 등장해 소속사와 티아라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SBS 류철민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이고 화영아. 이 오빠가 티아라는 앞으로 섭외 안할게”라는 과감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고, ‘티진요’는 개설 하루만에 5만여 명의 가입자 수를 기록하며 화영에 대한 위로 및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30일 오후 1시에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었다. 이날 발표된 보도자료에는 화영을 팀에서 탈퇴시키기로 결정했고, 티아라 그룹 내의 왕따설이나 불화설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적혀 있다.

이에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실 없는 사실들”이라는 글을 게재해 자신의 억울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드러냈고, 김광수 대표는 “진실을 밝히면 누가 다치게 되는지 제발 잘 생각하길 빈다. 화영은 팀 내에서 막내답지 않게 톱스타인 냥 행동했다”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티아라 왕따 논란은 멤버들이 트위터에 자신들의 생각을 남겼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다. 은정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처럼 의지가 사람을 만들 수도 있는 건데…. 에휴 안타깝다, 자신의 옆 사람들을 돌볼 줄 알아야지”라고 올렸고, 지연도 “의지의 차이, 개념 있게, 항상 겸손하기, 연기 천재 박수를 드려요”라고 의견을 올렸고, 소연은 “의지+예의+배려의 차이, 오늘도 우리 힘내자구”라고 했고, 효민은 “의지의 차이. 우리 모두 의지를 갖고 화이팅!”이라고 올렸다. 보람은 효민의 글을 리트윗 했다.

이에 화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때로는 의지만으로도 무리일 때가 있다. 이럴 때면 속상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좋은 의미가 담긴 하늘의 뜻이라 믿는다, 하느님은 다 아시죠?”이라고 밝혔고, 화영의 쌍둥이 언니인 ‘파이브돌스’ 효영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반쪽 고생 중, 아무리 누가 뭐래도 류 너는 헤쳐 나갈 수 있어. 얼굴이 예쁘면 뭐하니, 마음이 예뻐야지, 아픈 사람은 사람도 아니니, 나도 아프다, 울고 싶네. 진짜, 연습이나 하자”라는 글을 올리면서 티아라 멤버 간 갈등이 증폭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게 이르렀다.

하지만 결국 김광수 대표가 일방적으로 티아라를 옹호하는 입장을 표했고, 여기에 화영을 비난하며 일방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를 형성해 팬들은 물론 관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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