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응급의료기관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 결과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 발생해 총 6명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사망자는 주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70대 노인들로 논·밭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작업하던 도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온열질환자 수도 급증해 총 366명(사망자 포함)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 경우 최근 6일간(7월25일~7월30일) 발생한 환자 수가 211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 6월 1일부터 집계한 전체 발생환자(366명) 중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 예방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당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특히 독거노인 및 만성질환자 등의 폭염 취약계층은 평소보다 더욱 무더위에 우리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상태를 살펴가며 활동 강도를 조절할 것을 당부했다.
갑작스러운 무더위에는 20~30대의 건강한 젊은 연령분들도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이나 작업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을 권했다.
특히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함으로 온열질환의 이상 증상인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이 의심되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여 응급처치를 받도록 당부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