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김강우가 드라마 촬영으로 한 달 만에 아들과 상봉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강우는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 제작발표회에서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 사진과 동영상을 자주 본다”라며 “얼마 전, 한 달 만에 봤는데 나를 보고 계속 웃고 안 떨어지더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나를 보고 웃고 있을 정도였다. 아빠를 많이 그리워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6월 배우 한혜진의 친언니인 한무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김강우는 이듬해 4월에 첫 득남의 기쁨을 안았지만, ‘해운대 연인들’의 부산 올로케 촬영으로 바쁜 그는 아들 얼굴 볼 틈도 없이 바쁜 스케쥴을 소화하고 있다.
‘해운대 연인들’은 기억을 잃은 검사와 조폭의 딸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 ‘시티헌터’와 ‘대물’ 등의 황은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으며, KBS 드라마 스페셜 ‘국회의원 정치성 실종사건’의 송현욱 PD가 연출한다.
김강우는 강력부 검사 이태성 역을 맡았다. 타고난 천재지만 노력하고 절제할 줄 아며 승부욕까지 남다른 캐릭터다. 범인을 잡기 위해 위장하고 부산으로 내려갔지만 불의의 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다.
MBC의 ‘골든타임’과 SBS ‘신의’와 경쟁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김강우는 “어느 작품이나 경쟁작이 있기 마련이다”라며 “이번 드라마는 느낌이 좋다. 기대해주셔도 실망하지 않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운대 연인들’은 김강우와 조여정, 정석원, 남규리, 강민경, 티아라 소연 등이 출연하며 ‘빅’ 후속으로 오는 6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