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연제욱이 MBN 납량특집 드라마 ‘수목장(연출 박광춘)’에서 사이코패스 역을 맡아 한 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줄 공포를 선사한다.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해 많은 영화에서 열연을 펼치며 ‘리틀 설경구’라는 별명을 얻은 연제욱은 이번이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연제욱은 2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수목장’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공포물이 있지만, 영화 ‘다크나이트’의 고 히스레저를 가장 좋아한다”라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죄책감 없이 살인을 저지르지만 지나치게 사이코패스로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수목장’은 사이코패스에게 약혼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을 바탕으로 나무를 둘러싼 네 남녀의 엇갈린 공포를 담은 드라마다. 영화 ‘폭력서클’과 ‘강철중’, ‘비상’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온 연제욱은 극중 연제욱은 짝사랑하는 여자의 약혼자를 무참히 살해하는 한기 역을 맡았다. 이영아, 박수진, 온주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MBN이 이달에 선보이는 납량특집 드라마 ‘노크’와 ‘수목장’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주관하는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 ‘경쟁력 강화 TV영화’ 부문 선정작이다. 영화 ‘퇴마록’과 ‘잠복근무’ 등을 연출한 박광춘 감독을 비롯 배우 서우와 이영아, 온주완, 박수진 등이 출연한다.
한편, ‘노크’와 ‘수목장’은 각각 10일과 17일 밤 11시 2부 연속 방영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