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의료정보업체 굿닥, 중·일·러 진출

모바일 의료정보업체 굿닥, 중·일·러 진출

기사승인 2012-08-03 10:24:01
[쿠키 건강] 모바일 의료정보 업체 굿닥(대표 임진석)이 중국과 일본, 러시아 시장에 본격 공략에 나선다.

굿닥은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스마트콘텐츠 번역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자사의 의료 콘텐츠가 중국과 일본, 러시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스마트콘텐츠 번역지원사업은 국내 스마트콘텐츠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어 번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굿닥은 콘텐츠의 중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번역에 총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는다.

이번 선정과 관련 굿닥 측은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글로벌 모바일 유저들에게 한국 의사들의 객관적인 정보(콘텐츠)를 한 곳에서 편하게 볼 수 있게 제공함으로써,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은 높지만, 한국 의료진과 의료시설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모아 놓은 서비스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다수 외국인들의 정보 접촉 경로인 주변의 추천, 방문국가 관련 자료, 여행사 등에 객관적인 정보가 부족해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굿닥 측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국가들의 인구의 합은 약 20억 명, 스마트폰 이용자의 비율은 총 6억5000만명 정도로, 이러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과 웹 UI가 현지화된 한국 의료정보 플랫폼을 제공해 국내 의료서비스 글로벌화에 직접적인 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진석 대표는 “굿닥의 해외진출은 국내 의료기관들의 외국인 환자 유치 수 상승으로 이어진다”며 “아시아 의료관광의 93%가 아시아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아시아 전체적으로 급성장하는 의료관광 활성화 경쟁에 굿닥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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