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호흡기와 부비강염 등에 쓰이는 항생제 아벨록스(moxifloxacin)와 레바퀸(levofloxacin)이 노인들에게 간손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데이비드 주어링크(David Juurlink) 교수는 플루오로퀴놀론계열의 이들 2개 항생제에 대한 조사결과를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
교수는 두 항생제를 처방받고 한 달 내에 급성간손상으로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환자 14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61.1%인 88명이 입원 중 사망한 가운데,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과 비교시 아벨록스 사용 노인은 급성간손상 위험이 2.2배 높았으며, 레바퀸 사용 노인은 1.8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클라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이나 세프록심 악세틸(cefuroxime axetil)은 간손상과는 무관했다.
주어링크 교수는 “항생제 사용과 간손상의 인과관계는 알 수 없지만, 2개 항생제가 급성간손상을 유발하는 만큼 노인환자에게 사용시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