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원, “원격의료 밀실추진, 병원 문 닫는다”

동네의원, “원격의료 밀실추진, 병원 문 닫는다”

기사승인 2012-08-24 10:04:01
[쿠키 건강] 의료 산업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던 원격의료가 국민 반대로 무산된 이후 최근 보건복지부가 아닌 기획재정부에서 재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료계는 원격의료가 도입된다면 동네의원이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한다며 제도를 반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원격의료 추진 의사를 밝히자 ‘원격의료 대책 TF’를 구성해 저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어 전국의사회장협의회도 24일 성명서를 내고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을 반대했다.

협의회는 “주무부서도 아닌 기획재정부에서 원격의료를 밀실 추진하고 있다”며 “원격의료 허용 의료법 개정은 환자들을 대형병원으로 쏠리게 해 경영난에 허덕이는 동네의원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 결과적으로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격의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 개정에 반대하며, 정부에 의해 일방적으로 강행 추진 될 때에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