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국경 없는 ‘원격진료’ 시대 개막

한국-러시아 국경 없는 ‘원격진료’ 시대 개막

기사승인 2012-08-30 14:36:01

[쿠키 건강] 명지병원이 유비쿼터스 헬스케어를 통한 한국과 러시아간의 국경 없는 원격진료서비스 시대를 열었다.

한국과 러시아 간의 영리 의료법인인 ‘명지국제검진센터’가 28일 오전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시에 위치한 명지국제검진센터와 경기도 고양시 소재 관동의대 명지병원에서 U-Healthcare Center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원격 화상진료를 시작했다.

U-헬스케어센터는 명지병원과 러시아 연해주 모자병원 간 환자상담을 통한 의학교류와 함께 검진 결과상 유소견자들과 한국의로의 의료관광을 희망하는 러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첨단 장비를 통한 화상 원격진료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한국에서 수술과 진료를 받고 돌아간 러시아 환자들의 원격진료가 가능해 이들이 경과 관찰을 위해 재 입국해야하는 불편함과 경비부담이 크게 해소된다는 장점이 있어 의료의 한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러시아 병원과의 의학 및 환자 교류는 물론 현지에서 수준 높은 검진을 통해 찾아낸 환자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원격진료 등을 실현, 러시아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오는 9월초 개최되는 APEC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러 간 최대의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쿠즈네초프 블라디미르 연해주 보건국장은 “연해주에서 한국 의료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고급건강검진센터 설립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속한 진료가 가능한 U-헬스케어센터가 문을 열어 한·러 간 의료교류의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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