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중국배우 임달화가 ‘나이트 폴’ 2편을 제작한다면 한국에서 원빈과 제작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임달화는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이트폴’(감독 주현량) 언론시사회에서 “개인적으로 ‘나이트 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판권을 사서 리메이크판을 만들고 싶단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연출을 준비하고 있기에 가능하다면 ‘나이트 폴’ 2편을 만들고 싶다. 그럴 수 있다면 한국에서 제작할 것이고 남자배우로는 원빈을 캐스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임달화는 지난 7월 쿠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원빈에 대한 칭찬을 한 바 있다. 그는 “영화 ‘아저씨’에서의 인상이 강렬했고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 많은 배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나이트 폴’에서 임달화는 57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만한 탄탄한 근육질 몸매와 날렵한 액션 솜씨를 자랑한다. 중국을 대표하는 국민배우 장가휘가 20여년 만에 출옥한 비밀을 간직한 살인범 왕원양 역을 맡아 인간 흉기에 가까운 살인마로 분하며, 임달화는 왕원양을 쫓는 형사 임 반장으로 등장해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인다.
지난 3월 중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홍콩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작품으로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공개돼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는 9월 2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