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효자품목 생산실적, 박카스↑ 자이데나↓

동아 효자품목 생산실적, 박카스↑ 자이데나↓

기사승인 2012-09-14 09:00:01
2011년 생산실적 분석, 박카스 외품전환 영향 톡톡



[쿠키 건강] 동아제약 효자품목들의 생산실적이 엇갈렸다.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와 천연물신약인 ‘스티렌’의 실적이 크게 올랐고, ‘자이데나’는 감소했다.

식약청이 발표한 ‘2011년도 의약품 생산실적 등 분석결과’에 따르면, 박카스의 경우 지난해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뒤 생산실적이 100억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카스의 2011년 생산실적은 1598억원으로 2010년 1491억원에 비해 107억원 증가했다.

특히 박카스의 슈퍼판매가 시행된 것이 작년 9월말이라는 점으로 미뤄 2012년 생산실적은 훨씬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슈퍼판매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실제 박카스는 올 2분기 매출만 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8.5% 증가하며 동아제약의 성장을 이끌었다. 동아제약은 성수기인 3분기 박카스의 매출성장에 따라 연매출 17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동아제약의 천연물신약 대표품목인 스티렌과 자이데나는 생산실적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항궤양제시장 리딩품목인 스티렌의 지난해 생산실적은 994억원으로 1위 품목인 ‘퀸박셈주’(베르나바이오코리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전년도인 2010년에는 894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반면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는 2010년 270억원이었던 생산실적이 180억원으로 90억원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이데나는 올해 비아그라 제네릭 출시 등의 영향으로 인해 생산실적이 점차 감소하는 양상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박카스의 경우 외품전환 이후 기존에 생산 중단됐던 ‘박카스F’의 재생산으로 공장가동률이 크게 증가하며 생산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스티렌의 경우 올해 들어 실적이 기존만큼 나오지 않는 상황이라 생산률이 높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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