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가수 싸이가 뉴욕 맨해튼 한복판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14일 오전(현지시각) 생방송으로 진행된 NBC ‘투데이쇼’에 출연한 싸이는 맨해튼 록펠러플라자 마련된 무대에서 ‘강남 스타일’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싸이가 ‘강남 스타일’을 부르자 수백명의 인파가 집단으로 노래를 따라 부르고 말춤을 따라 추는 등 믿기 어려운 장관을 연출했다. 현장에는 유학생과 교민이 꽤 있었지만 미국인들도 싸이를 연호하며 흥겹게 무대를 즐겼다.

이례적으로 앵콜까지 요청 받은 싸이는 ‘강남 스타일’을 또 다시 불렀다. 노래 마지막 부분에서 싸이가 재킷을 벗으며 열창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더욱 커졌고, 급기야 현장에서 무대를 진행하던 MC들까지 무대로 올라와 싸이와 함께 말춤을 추었다.



싸이의 무대를 인터넷으로 직접 지켜본 우리 네티즌들은 “한국 가수 싸이가 한국어로 된 노래를 뉴욕 한복판 출근시간에 부르고, 이를 또 수많은 미국인들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니 감개무량하다”며 호응했다.

방송 이후 ‘강남 스타일’의 아이튠즈 차트 순위가 급등했다. ‘강남 스타일’은 15일(한국시간) 오전 2시 현재 아이튠즈 공식차트에서 글로벌 3위까지 올랐으며 실시간으로 다운로드를 체크해 보여주는 차트에서는 한 때 세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