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 의료정보솔루션 업체 이노피엔티 흡수합병

비트컴퓨터 의료정보솔루션 업체 이노피엔티 흡수합병

기사승인 2012-09-18 10:18:01
의료정보 기업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전진옥)가 지난해 매출 91억원을 달성한 의료정보 솔루션업체 이노피엔티(대표 이경원)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1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비율은 비트컴퓨터 1주당 이노피앤티 0.1013656주로, 합병주식은 보통주식 5만5023주다. 이와 관련 양사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흡수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흡수합병과 관련 비트컴퓨터는 오는 10월 17일 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며, 채권자 이의제출기간은 10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다. 합병기일은 11월 19일로, 신주권교부 예정일은 11월 28일, 신주 상장은 11월 29일이다.

비트컴퓨터 측은 “비트컴퓨터가 주력하는 의료정보솔루션 기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모바일 진료솔루션과 대형병원 전자의무기록(EMR) 인터페이스 선두주자인 이노피엔티를 인수 합병하는 것으로,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이노피엔티의 EMR 인터페이스 솔루션, 모바일 EMR 솔루션 등과 비트컴퓨터의 EMR 기술력을 접목시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의료정보 솔루션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흡수합병되는 이노피엔티는 EMR 인터페이스 솔루션, 모바일 EMR 솔루션, 검진센터 솔루션, 실시간 환자관리 솔루션 등에서 특하된 의료정보 업체로, 국공립병원과 대형병원을 위주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지난 2006년 설립해 최근 3년간 매년 약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립암센터,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등에 의료정보솔루션을 구축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자본금 6억원에 직원 수 35명 이노피엔티는 2011년 매출 9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4500만원을 달성했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흡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오는 2015년 매출액 1000억원의 글로벌 헬스케어 IT기업으로 성장하는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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