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범이다’ 박시후 “처음으로 연기 포기하고 싶었다”

‘살인범이다’ 박시후 “처음으로 연기 포기하고 싶었다”

기사승인 2012-10-10 12:14:01

[쿠키 영화] 배우 박시후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찍으며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박시후는 10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 제작 다세포클럽) 제작보고회에서 “드라마 ‘공주의 남자’ 촬영 중에 이 영화의 대본을 받았다. 쉬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시나리오가 매우 좋았고 평소 이중적 역할을 해보고 싶었기에 한치의 고민도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하면서 힘든 점이 정말 많았는데 첫 영화다보니 ‘원래 영화는 이런가 보다’라는 생각이었다”면서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힘든 장면은 수영장 신이었다. 노출이 있었기에 몸을 만들기 위해 사흘 전부터 물도 많이 안 마시고 탄수화물을 줄이며 몸매관리를 했다. 그런데 한겨울에 찬물에서 18시간을 버텨야 했다. 연기하면서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내가 살인범이다’는 살인 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그를 어떻게든 잡아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정재영)의 대결을 그린 액션스릴러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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