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개최…“AI·로봇 기술 적극 지원”

식약처,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개최…“AI·로봇 기술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5-05-29 16:16:3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서울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에서 ‘국민과 함께한 의료기기,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서울 코엑스 마곡컨벤션센터에서 ‘국민과 함께한 의료기기,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 4월 ‘의료기기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념식은 정부, 산업계, 학계 등 의료기기 분야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과 안전관리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산업 발전 및 안전관리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 최초 배터리 타입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한 포스콤 박종래 대표이사에게 은탑산업훈장이,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의료기기 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힘을 쏟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손호성 교수에게 근정포장이 수여됐다. 이 외에도 총 10점의 훈·포장 및 표창 시상이 이어졌다.

정송 KAIST AI연구원장 겸 AI대학원장은 ‘인공지능, 무엇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주제로, 의료 환경 속 인공지능의 미래를 조망하는 기조연설을 가졌다. 혁신 의료기기 체험, 의료기기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울러 29일부터 30일까지는 ‘2025 의료기기 인사이트 콘퍼런스’가 열린다. 콘퍼런스는 의료기기 관련 최신 개발 동향, 규제 이슈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2025년 의료기기 정책설명회 △해외 규제기관 초청 임상평가 세미나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 인증 전략 세미나 △디지털 의료제품 관련 포럼 등 총 10개 분야별 세미나와 포럼이 이어진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의료기기 산업은 AI, 로봇,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이 디지털과 융합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식약처는 올해 1월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을 계기로  AI 기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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