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현숙 의원(새누리당)은 심평원 국정감사를 통해 “심평원 직원의 보안의식이 매우 취약해 동종 수법의 해킹시도가 있을 경우 심평원 PC 및 정보시스템 대부분이 해커에 장악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심평원은 지난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3일간 악성메일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사전에 문서안내·히라넷 게시판 공지 안내방송을 시행한 후 실시했으나 수신건수 1788건중 48%인 859건의 메일이 열람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올해 모의 악성메일 훈련 결과, 훈련 대상자의 53%가 메일 열람해 보안의식에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심평원이 매년 해킹과 관련한 훈련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직원들의 보안의식이 높아지지 않는 것은 현재 교육과정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훈련결과를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