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 마세요” 아파트 놀이터 무개념 커플… 민망 애정행각 고발 사진에 네티즌 “쯧쯧”

“이러지 마세요” 아파트 놀이터 무개념 커플… 민망 애정행각 고발 사진에 네티즌 “쯧쯧”

기사승인 2012-10-21 08:19:00
[쿠키 사회] 대낮 아파트내 놀이터에서 민망한 애정행각을 벌인 젊은 남녀가 인터넷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이들을 고발한 글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 뭔 짓이냐”며 혀를 차고 있다.

여성 네티즌 A씨는 20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어이없는 놀이터 무개념 커플’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글에서 “며칠 전 수원의 한 아파트 내 놀이터에서 나이 먹은 어른들이 낯 뜨거운 행동을 했다”며 사진과 함께 남녀의 행동을 고발했다.

글에 따르면 이들 남녀는 A씨의 다리를 훑어보며 품평을 하는가하면 사방이 뚫린 놀이터 벤치에서 보기 민망한 자세로 앉아 스킨십을 나눴다.

A씨는 “남자가 다리를 벌리고 여자가 그 사이에 앉는 자세로 두 사람은 화끈한 시간을 보냈다”며 “남자가 여자의 목덜미에 키스를 하려고하자 여자가 버둥대다 벤치에서 떨어지기도 했다”고 적었다.

당시 놀이터에는 A씨 외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도 있었다. A씨는 “남자가 초등학생 두 명이 타고 있는 놀이기구를 미친 듯이 흔들었다”며 “초등학생이랑 남자가 아는 사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남녀는 이 후에도 놀이터에 선 채로 스킨십을 나누기도 했다고 A씨는 사진과 함께 전했다. A씨의 글은 인터넷에 오른 지 한나절 만에 3만여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글과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낮 아이들이 많이 가는 곳에서 어른들이 창피하지도 않은지…”라며 혀를 찼다. 하지만 “아무리 꼴 보기 싫더라도 사진까지 찍어 올린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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