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적잖은 이들이 3인조 미스에스(Miss $)와 4인조 미쓰에이(Miss A)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두 팀이 컴백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이들의 유사점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회자되고 있다.
오유미 제이스, 강민희로 구성된 미스에스는 2008년도 데뷔, 지아, 민, 수지, 페이로 구성된 미쓰에이는 2010년 데뷔다.
이름부터 비슷한 두 팀의 유사점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1집 앨범 타이틀에서부터 시작된다. 2009년 미스에스의 1집 타이틀은 ‘에스 클래스’(S class), 2010년 미쓰에이의 1집 앨범 타이틀은 ‘에이 클래스’(A class)다. 각각 두 팀명에 ‘에스’와 ‘에이’가 들어간 것을, 앨범에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또 최근 미쓰에이가 발매한 앨범 타이틀은 ‘인디펜던트 우먼’(Independent Woman)인데, 2010년 미스에스가 싱글 타이틀로 낸 앨범이 ‘미스 인디펜던트’(Miss Independent)였다.
이를 두고 미쓰에이 데뷔 때부터 미스에스를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둘의 데뷔 연도를 잘 모르는 팬들은 역으로 미스에스가 미쓰에이를 따라했다는 말까지 했다.
이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노래가 똑같고, 팀의 성향이 똑같다면 모를까, 두 팀은 확연히 다르다. 또 곡명이나 앨범명의 유사한 것을 가지고 표절 운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스에스 측 관계자 역시 “표절이라는 말을 인터넷 게시판에서 봤는데,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는다. 일종의 ‘평행이론’처럼 생각하고 재미있는 현상으로 볼 뿐”이라며, 일부 누리꾼들이 제기하는 내용에 대해 개념치 않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미스에스는 지난 10월 25일 새 앨범을 발표 후 타이틀곡 ‘안자고 뭐해’로, 미쓰에이는 10월 15일 새 앨범 타이틀곡 ‘남자 없이 잘 살아’로 각각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사진=브랜뉴 뮤직, JYP 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