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독특한 소재의 영화들이 관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로맨스 장르에도 참신한 설정의 영화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늑대와 소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늑대소년’과 중력을 거스르는 사랑을 담은 ‘업사이드 다운’, 사랑의 평행이론을 소재로 한 ‘더 스토리: 세상에 숨겨진 사랑’(이하 ‘더 스토리’), 뱀파이어와의 거부할 수 없는 로맨스를 표현한 ‘브레이킹던 part2’ 등이 그 주인공이다.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송중기가 늑대소년으로 분해 늑대연기를 펼치고 박보영이 소녀로 등장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선보인다. 지난 10월 31일에 개봉했으며 8일 만에 160만 관객을 돌파, 인기몰이 중이다.
‘인셉션’을 능가하는 화려한 스케일로 기대를 모으는 SF 판타지 블록버스터 ‘업사이드 다운’은 중력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로맨스와 연결했다. 정 반대의 중력이 작용하는 두 세계가 맞닿아 있고, 서로 다른 세계에 사는 남녀가 중력을 거스르는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기둥 줄거리로 한다. 커스틴 던스트와 짐 스터게스가 출연한다. 오는 8일 개봉.
시크릿 로맨스 ‘더 스토리’는 연인 간의 묘한 사랑 평행이론을 그려낸다. 처음 본 순간 운명 같은 끌림으로 서로에게 빠지는 남녀의 모습과 이들에게 닥치는 유혹과 슬픔, 비극적 이별 등의 과정이 액자식 구성을 통해 펼쳐진다. 브래들리 쿠퍼, 제레미 아이언스, 조 샐다나, 데니스 퀘이드, 올리비아 와일드 등이 출연한다. 오는 12월 6일 개봉.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인 ‘브레이킹 던 part2’도 관객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뱀파이어와 인간 사이에서 낳은 혼혈 뱀파이어 르네즈미가 등장해 한층 강렬해진 로맨스를 선사할 예정.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로버트 패틴슨, 테일러 로트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5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