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 뿔났다 “검사는 의사, 경찰은 간호사?” 공개사과 요구

간호사들 뿔났다 “검사는 의사, 경찰은 간호사?” 공개사과 요구

기사승인 2012-11-12 15:13:01
[쿠키 사회]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은 검찰간부의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가 검찰을 의사에, 경찰을 간호사에 비유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간협은 12일 ‘김수창 특임검사는 간호사 비하 발언을 즉각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는 성명서를 통해 “김수창 특임검사가 간호사를 비하하는 비유를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해 전국 30만 간호사와 함께 사회정의를 실천해온 검찰에 대한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간협은 “간호전문인으로서 지금까지 가져왔던 모든 간호사의 소명의식과 자긍심을 한꺼번에 무너뜨린 위험한 발언”이라며 “김수창 특임검사의 발언은 간호전문직뿐 아니라 여성전문직 발전을 통한 여권의 신장을 해치는 일이며 우리나라 여성 전체를 비하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 특임검사는 앞서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각각 의사와 간호사에 비유하며 “의사가 간호사에게 지시를 내리는 것과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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