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국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8’ 출신의 아담 램버트(Adam Lambert)가 빅뱅의 패션 스타일을 극찬했다.
케이블채널 Mnet의 음악 시상식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 참여하는 램버트는 30일 오전 홍콩 컨벤션&익스히비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어제 빅뱅을 TV에서 봤는데, 너무 훌륭했다”라며 “특히 패션 스타일이 멋있었다. 언제 한 번 아시아 가수들과 같이 작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MAMA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램버트는 2009년 ‘아메리칸 아이돌’ 출연자 중 가장 많은 화제와 이슈를 낳아 화제를 모았다. 20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는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남성 보컬부문에 노미테이트 됐고, 지난 5월에 발매한 두 번째 앨범으로 첫 빌보드차트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강렬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MAMA는 Mnet이 1999년부터 10년 간 ‘Mnet KM 뮤직 페스티벌(MKMF)’으로 개최한 음악 시상식으로, MAMA로 시상식 명칭을 변경한 지난 2009년부터 마카오와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시간을 엮는 매듭 음악’이라는 콘셉트로 홍콩에서 개최된다.
가수상과 노래상, 앨범상 등 총 21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하는 MAMA는 올해 아담 램버트와 B.o.B(바비 레이), 진백림 등의 해외 아티스트들과 싸이, 슈퍼주니어, 빅뱅, 씨스타 등의 국내 가수 등이 무대에 오르며 인기배우 송중기와 한채영, 윤은혜, 정우성, 성룡 등이 시상자로 나선다.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 홍콩, 싱가프로, 호주, 인도네시아 등 16개국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69개국에서 녹화 방송된다. 총 85개국 약 23억 명이 시청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30일 오후 5시부터(한국 시각 기준) 레드카펫과 본 시상식이 6시간에 거쳐 생중계 된다.
홍콩=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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