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 3차 토론회가 1, 2차 토론회보다 비교적 낮은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집계 결과 1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대선후보 3차 토론회는 시청률 14.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는 6.5%를 기록했으며, MBC는 6.0%를 각각 기록했다.
방송은 대선을 불과 3일 앞두고 진행됐지만 1, 2차 토론회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시청률을 보였다.
지난 4일 방송된 대선후보 1차 토론회는 KBS 1TV가 20.4%, MBC는 7.4%, SBS는 7.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10일 방송된 2차 토론회는 KBS 1TV 시청률 20.8%, SBS는 7.8%, MBC는 6.1% 기록했다. 각각 방송 3사 통계 34%를 넘은 것에 비해 3차 토론회는 통합 26.6%에 그쳤다.
이날 토론회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일 사퇴함에 따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의 양자토론으로 진행됐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시청률 하락이 대선 막바지에 이미 어느 정도 지지자들이 고착화된 상황이라 큰 관심을 못 끌었다는 분석과 이정희 후보의 사퇴에 따라 긴장감이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시청률이 낮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