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net ‘슈퍼스타K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딕펑스(김재홍, 박가람, 김태현, 김현우)가 자신들의 고향인 홍대 공연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딕펑스는 17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TOP6 라운드인터뷰에 참석해 “시간이 날 때마다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이들은 ‘슈퍼스타K4’에 출연하기 전, 홍대 클럽을 기반으로 대중들과 만나던 밴드. 그러나 보통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친 후, 다시 클럽 공연을 펼치기란 쉽지 않다. 갑자기 올라간 인지도 때문에 규모 등 여러 여건 때문이다.
이들은 “일단 CJ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끝나는 1월 31일 이후 EP든 싱글이든 3월 안에 최대한 빨리 앨범을 내고 그 이후에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시간이 날 때마다 홍대 클럽에서 공연을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위에서 홍대 클럽이 규모가 작기 때문에 공연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야기해서, 저희가 ‘사람이 많이 와서 못해요’라고 말은 못하지만, 조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딕펑스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공연 형태에 대해 “방송을 할 때 이승철 선배님이 ‘너희는 버스커버스커처럼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저희는 앞으로 보여지는 음악을 많이 하고 싶다. 라이브든 퍼포먼스든 공연을 하면서 뮤지컬로 찍어도 신선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송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베이스 김재흥은 “생방송을 하는데, 저희가 방송을 하던 사람들이 아니다 보니까 몸도 그렇지만, 생각도 회전이 안됐다. 곡을 선택하는데 애로사항도 있고, 편곡을 저희가 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주위 변화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다. 그런데 같이 밴드했던 분들은 축하한다기보다는 대부분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그러면서 어떻게 처음과 변한 게 없다는 말도 들었다. 그래도 그 분들이 대부분 방송 모니터를 처음부터 해줘서 고마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퍼스타K4’는 18일 49곡 3CD인 TOP12 앨범 ‘잇츠 TOP12’(IT‘s TOP12)를 발표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