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방송] 지상파 3사에 방영된 드라마들이 올 한해 TV프로그램 시청률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17일 발표한 ‘2012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 연간 1위와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MBC ‘해를 품은 달’이 32.9%로 2위, KBS 2TV ‘오작교 형제들’이 30.7%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KBS 2TV ‘내딸 서영이’가 28.4%로 4위를 차지했고, KBS 1TV ‘별도 달도 따줄께’가 23.7%로 5위를 차지했으며, KBS 1TV ‘힘내요 미스터 김’이 23.6%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6위까지 모두 드라마가 차지한 것이다. 여기에 8위(KBS 1TV ‘당신 뿐이야’), 11위(MBC ‘애정만만세’), 13위(MBC ‘빛과 그림자’, SBS ‘신사의 품격’), 15위(MBC ‘메이퀸’), 18위(KBS 2TV ‘각시탈’), 19위(KBS 2TV ‘광개토태왕’), 20위(SBS ‘내일이 오면’)까지 하면 상위 20개 프로그램 중 14개가 모두 드라마다.

이를 제외하고는 7위 런던올림픽 축구 한국과 멕시코전, 9위 SBS 스포츠로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전이고, 10위가 KBS 2TV ‘개그콘서트다’다. 또 12위는 KBS 9뉴스, 17위는 KBS 스포츠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전으로 정규 방송은 3개 뿐이다.

방송국 별로 보면 KBS 2TV가 7개, KBS 1TV가 6개, MBC가 4개, SBS가 3개를 각각 차지했다.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개그콘서트’가 20.6%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일요일이 좋다’ ‘무한도전’ ‘해피선데이’ ‘정글의 법친 인 마다가스카르’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3134가구를 대상으로 2012년 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조사했으며, 스폐셜 프로그램은 제외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