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가 투표 독려를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버자이너 모놀로그’ 측은 17일 “당일 투표율에 따라 할인율을 정할 것”이라며 “투표율이 60%가 넘을 경우 티켓 정가에서 60% 할인을, 70%가 넘을 경우 70% 할인을 적용 해 티켓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번 할인은 투표일 이후인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예매 시 적용가능하며, 공연 전 회차 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연 관계자는 “투표는 국민의 중요한 권리다.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투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가치,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꼭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길 바란다는 의미로 이와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여성분야와 문화분야에 대한 후보들의 깊은 고민이 보이지 않아 유감스럽기도 하나, 모두 자신이 생각하는 더 나은 후보에게 투표하고 가벼운 지갑으로 ‘버자이너 모놀로그’ 공연장을 찾아 ‘여성’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셨으면 좋겠다. 투표율이 100%를 기록해서 공연을 무료로 보여드릴 수 있다면 더 없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2001년 초연 이래 여성들의 자유와 존엄성, 권리에 대해 이야기해오며 많은 주목을 받아 왔으며,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뜻 깊은 여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번 공연은 2013년 1월 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계속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