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인증샷’, 대선은 처음…스타들, 반응 뜨거워

‘투표 인증샷’, 대선은 처음…스타들, 반응 뜨거워

기사승인 2012-12-19 17:33:01

[쿠키 연예] 어느 때부터인가 투표 독려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스타들의 투표 인증샷이 이번 제18대 대통령선거에도 대중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SNS가 지난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인터넷이 주요 여론 전파기능을 가졌던 것에 비해, 이번 선거는 SNS가 강력한 매체로 떠오른 첫 대선이기에 더욱 눈길을 끈다.

또 2007년 당시에는 스타들의 투표 독려 등의 행위는 사실상 전무했던 것에 비해, 지금은 투표 자체를 하나의 ‘놀이’처럼 여기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등장한 시기였기에 그 어느 때보타 투표 인증샷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현재까지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대중들의 투표 독려를 한 스타들은 그 숫자를 헤아리기 어렵다. 김제동, 이효리, 윤은혜, 윤종신, 달샤벳, 심은하, 하하-별 부부, 주상욱, 쥬얼리 김은정, 2AM, 이준기, 씨스타 다솜, 아이유, 소지섭, 왕배, 엄정화, 김소리, 빅스, 심지호, 헤라, 주영훈-이은미 부부, 소녀시대 유리와 서현, 김옥빈, 비스트 손동운, 박은지, 유재석, 박희본, 신소율, 정보석, 가희, 박찬호, 강민호, 홍석천, 윤도현, 산다라박, 김옥빈, 강예빈, 김윤아, 김병만, 정준하, 조정석, 최윤영, 최희, 곽현화, 김범수, 김여진, 김지민, 김창렬, 남궁연 등이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있고, 다른 스타들도 연이어 SNS에 투표 인증샷을 추가로 올리면서 다양한 공약까지 내세웠다.

이들의 투표 독려는 팬들에 의해 SNS에 급속도로 전파됐고, 언론들 역시 큰 관심을 보이면서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론 해프닝도 있었다. 윤은혜, 왕배 등은 손가락으로 ‘V’ 모양을 했다가 급하게 삭제하거나 정정했다. 그러나 평소 같으면 스타들의 실수에 대해 예민하게 굴었던 누리꾼들은 투표를 했다는 자체에 의의를 두며, 크게 개념치 않았다.

공약 역시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은 투표율이 높으면 저녁에 만나는 사람마다 술을 쏜다며 파산 선고를 미리 했고, 가수 이승환의 경우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 영화 ‘26년’ 영화티켓 2장을 선착순 총 100명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 18대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오후 5시 현재 70.1%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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