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원과 동아시아 세미나

최치원과 동아시아 세미나

기사승인 2012-12-22 18:09:00


한. 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최치원과 동아시아"라는 주제로 국회의원 최재천, 문화관광체육부 주최로 한. 중 세미나가 열렸다.

당인핑(중국 남경사범대학교수)은 최치원은 한중 양국 고대문화가 만들어낸 걸출한 문학가이자 사상가이다.그는 당나라 말기와 신라 두나라에서 생활하였다. 최치원은 통일신라기 최고로 걸출한 인재이자 학자이며 문학가이다. 그는 신라 문경왕 8년(868)에 12살의 나이로 바다 건너 중국에 와서 근면한 노력을 통해 당나라 도성인 장안에서 진사 합격했다. 당나라에서 정식으로 임명받은 외국관원이 되었다. 최치원의 '계원필경집'권18 에서 신라사선이 양주를 거쳐 바다 건너 귀국할 때 최치원이 찻잎을 사들여 사람한테 부탁해 신라로 보내게 한 기록이 있다. 이기록은
당나라 말기 신라상인이 양주에서 항해무역을 종사한 실마리를 제공해 후세인이 "해상비단길"을 연구하는데 믿을 수 있는 확실한 자료를 제공해주었다.고 밝혔다.

동수에팡(중국 양주시 최치원 기념관 관장)은 '계원필경집'은 문자가 정교하고 화려하며, 문학 조예가 깊고,신라시대 유일하게 후세에 전해진 개인시집이고 한국문학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최치원은 신라에서 온 우호사자이며 한중문화교류에 뛰어난 공헌을 하였고, 한중 문화 교류 사상 기념할 만한 대표적 인물이라고 밝혔다.

장일규(국민대교수)는 '계원필경집'에는 황소의 난 이후에 전개된 황제의 피난, 황소의 진압과정, 황실과 절도사의 관계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과 설명이 담겼다. 최치원은 귀국 후 국왕의 측근 문사로 활동하면서 헌강왕에게 '계원필경집'을 진상하였고, 진성왕때에는 신라사회를 개혁하려는 시무책을 국왕에게 올렸다. 사회개혁안은 왕실의 안녕을 꾀하는 방향으로 제시되었는데 그것은 '계원필경집'에 담긴 현실인식을 토대로 추구되었다. 고 밝혔다.

강민석 선임기자

minseok@kmib.co.kr

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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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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