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지역갈등은 물론 세대갈등까지 심화되는 가운데, 모델 이선진이 트위터에 정치성향을 드러내 비판을 받은 가운데, 해명 글까지 논란이 되고 있다.
모델 이선진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님을 5~60대가 뽑아줬다고 노인무임승차폐지 서명운동을 한다는 기사를 봤다. 진짜 뭘 위한 진보인지 정말. 진보란 게 뭔지 아는 젊은이들의 발상인지. 외국에 소문날까봐 부끄럽고 무섭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 정치 인생에 그 시대를 겪었던 세대 분들이 그 분을 존경한다는데 책으로만 배우고 입으로만 전해들은 세대들이 왜 그리 그분을 욕하는 건지”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일었다.
누리꾼들은 즉각 반발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이 반발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를 겪지 않은 젊은 세대들을 비판한 내용. 이들은 “일제시대를 겪어야 일본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히틀러 시대를 겪어야 히틀러는 비난하냐”는 논지로 이선진을 몰아붙였다.
이선진은 논란이 커지자 “전 보수도 진보도 아니다. 그저 어른들에 대한 노후복지 폐지에 대해 논한다는 기사를 보며 보수에 대한 젊은 우리 생각이 잘못된 것일 수 있으니 조금은 깊이 생각해보자는 의미였다”고 해명했고, 24일에는 “대선 이후 기초노령연금 폐지, 노년층 관련 단체기부 금지, 노년층에 투표권을 주지 말자 등의 청원이 등장했다는 기사를 보고 저를 포함한 우리 젊은 세대들이 5~60대 분들에 대해 무언가를 논할 때 좀더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의견을 올렸을 뿐이다. 더이상 오해 없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그러나 이 해명은 첫 번째 글에만 해당될 뿐, 두 번째 글에 대한 해명은 어울리지 않는다. 도리어 이선진의 평소 생각의 빈곤함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비판까지 나오면서 논란만 더 키운 꼴이 되어버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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