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올 연말 최대 이슈로 자리잡은 ‘솔로대첩’이 참석자들과 목격자들로부터 조롱을 받고 있다.
2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한 대학생이 아이디어를 낸 ‘솔로대첩’ 행사가 시작됐다. 남자는 흰색, 여자는 빨간색 상의를 입고 여의도공원 인근의 노란색 우비를 입은 사람들이 나눠주는 쪽지를 받아 3시까지 공원에 도착한 뒤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며 짝을 찾으면 되는 형식이다.
‘솔로대첩’ 페이스북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앞다퉈 참가 의사를 밝혔고 이에 대해 전국적으로 경찰 1000명이, 여의도에만 400여 명이 투입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전해지는 목소리는 기존에 가졌던 화제성과 달리 초라했다.
애초 3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던 솔로대첩은 3시 30분 현재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예상인원에 훨씬 못 미치며, 참가자 역시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평가다.
트위터리안들은 “경찰과 비둘기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기자, 다섯째는 상인, 그리고 여자다” “남자 화장실을 북적되는데, 여자 화장실은 한산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의 불참 소식과 공연 취소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사람들의 참석률은 더욱 저조하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솔로대첩’과 관련해 여의도공원 측은 행사 후 관계자들을 고발키로 해, 행사가 끝난 후에도 논란이 남아있을 전망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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