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혈압약 시장, 복합제-국산신약 상승세 주도

국내 고혈압약 시장, 복합제-국산신약 상승세 주도

기사승인 2012-12-26 11:33:00
트윈스타, 카나브 등 주요 품목 누적처방액 큰 폭 증가



[쿠키 건강]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복합제와 국산신약이 시장을 주도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통해 고혈압치료제 주요품목의 11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을 분석한 결과, 복합제와 국산신약 제품들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복합제 대세를 이끌고 있는 엑스포지의 누적처방액은 681억원으로 전년 624억원에 비해 9.1%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처방액이 700억원을 넘어설 것이 확실해 보인다.

뒤를 이어 국산 개량신약인 ‘아모잘탄’은 복합제의 위협에도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있다.

아모잘탄의 11월 누적처방액은 571억원으로 전년 529억원에 비해 8%에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아모잘탄의 올해 총 누적처방액은 6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간내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해 주목받고 있는 ‘트윈스타’(베링거인겔하임)는 올해도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트윈스타의 지난해 누적처방액은 331억원이었지만 올해는 57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누적처방액은 5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7.5% 증가했다.

최근 시장 최초 3제 복합제를 선보인 ‘세비카’(다이이찌산쿄)도 복합제 열풍을 주도하는 대표 품목이다.

세비카의 누적처방액은 361억원으로 전년 252억원에 비해 4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총 누적처방액은 400억원을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국산 신약인 ‘카나브’(보령제약)다.

카나브의 11월 누적처방액은 169억원으로 전년 60억원에 비해 100억원이 올랐다. 이는 181.7% 증가한 수치다. 카나브의 올해 누적처방액은 200억원을 약간 못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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