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이자 송강호와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하는 ‘설국열차’가 새해 벽두부터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설국열차’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의 봉준호 감독 작품에 크리스 에반스, 송강호, 틸다 스윈튼 등 세계적인 배우들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크랭크 인 이전부터 할리우드를 비롯한 세계 영화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은 물론, AFM에서 미국 굴지의 배급사 와인스타인 컴퍼니를 통해 북미 지역 대규모 개봉을 확정한 작품이다.

영화는 설정부터 독특하다. “인류가 새로 빙하기를 맞은 후 노아의 방주처럼 남은 생존자들이 칸에 따라 계급이 나뉜 기차에 몸을 싣는다. 기차 안의 포로수용소 같은 맨 뒤쪽 칸의 지도자가 폭동을 일으켜서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 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하는 이야기”라는 봉준호 감독의 설명은 ‘설국열차’의 독특한 세계 내에서 펼쳐질 강렬하고 치열한 드라마에 대해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설국열차’의 독특한 설정에 착안한 탑승권 신청 이벤트가 내년 1월1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한 인류의 마지막 날, 기차에 올라타지 않으면 안 되었던 그날의 풍경을 연상시키는 이벤트로, 신청자 전원에게는 1월말 ‘설국열차’의 탑승 티켓이 우편으로 배송된다. 탑승티켓을 발부 받은 네티즌들은 향후 ‘설국열차’의 쇼케이스나 시사회 등 영화 관련 행사에 참가를 응모할 경우, 추첨 시 우선권을 부여 받는다. 또 영화 관련 특별 자료 등의 배포 시에도 우선권을 가지게 된다. 인터넷 사이트(snowpiercer2013.interest.me)에 접속, 설국열차의 탑승권을 예약하면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