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40대 남자배우들이 2013년 초 극장가에서 대격돌을 펼친다. 김윤석과 박신양, 류승룡 등이 그 주인공이다.
‘추격자’ ‘완득이’ ‘도둑들’ 등 다수의 히트작을 만들어내며 연기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배우 김윤석. 2013년 1월에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그가 연기하는 최해갑은 대한민국에 산다고 꼭 대한민국 국민일 필요는 없으며, 보지 않는 TV 수신료는 절대 낼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인물. 아들의 가출선언에 가출해도 될 만큼 컸는지부터 챙기는, 남들과 다르지만 확고한 자신만의 기준으로 행복을 찾아가는 인물이다.
그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완득이’에 이어 따뜻한 인간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양은 영화 ‘박수건달’을 통해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코미디 영화는 ‘달마야 놀자’ 이후 12년 만이다.
‘박수건달’은 낮에는 ‘신빨’ 날리는 박수무당으로 밤에는 부산을 휘어잡는 건달로 아찔한 이중생활을 펼치는 한 남자의 기상천외 인생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박신양은 무당 분장은 물론 기존에 선보인 이미지와 다른 코믹한 모습을 펼치며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최종병기 활’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등을 통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대세남’으로 떠오른 배우 류승룡. 최근에는 ‘더티 섹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다.
그의 차기작 ‘7번방의 선물’에서는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로 분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여섯 살 딸바보 용구와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이 용구의 딸 예승을 교도소에 데려오기 위해 벌이는 미션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