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제18대 대선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배우 김여진이 “(외압에 의해) 방송 섭외가 취소됐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극우 논객 변희재가 “文 캠프나 朴 캠프 모두 출연 제약 당연한 일”이라고 반박했다.
김여진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던가요”라면서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는 글을 남겼다.
이 같은 글을 남긴 후 김여진은 다른 트위터 이용자들과의 대화에서 “주어가 저예요. 이젠 블랙(리스트)도 아니에요. 추측이 아니라 직접 들은 얘기”라며 전했다. 김여진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 후보의 TV 찬조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김여진의 말이 사실이라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도 하기 전에, 문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던 인사가 불이익을 당한 첫 번째 사례가 된다.
극우 논객 변희재는 김여진의 이 같은 트위터 글이 확산되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여진이 착각하나 본데, 문재인 캠프는 물론 박근혜 캠프에 있었던 사람들. 공영방송 출연에 제약받는 건 당연하다”면서 “그 정도 각오하고 캠프 들어갔어야지. 캠프에서 뛰다. 공영방송 나와 객관자인 척 하는 게 국민사기극”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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