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4년’ 강성훈 “젝스키스로 재기…”

‘징역 4년’ 강성훈 “젝스키스로 재기…”

기사승인 2013-01-09 18:01:01


[쿠키 문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이 사기혐의로 징역 4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잭스키스로 재기하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9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강성훈에 대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날 강성훈은 “이번 기회로 반성하고 있다. 내 욕심으로 불찰을 일으켰던 것 같다”며 “현재 어머니와 여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형편이다. 기회를 준다면 이번 일을 발판으로 재기해 젝스키스로 서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는 젝스키스 출신 장수원과 김재덕이 함께 했다.

강성훈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은 “강성훈이 고의적으로 악의를 갖고 일을 벌인게 아니다”고 주장하며 “일본 공연을 기획하던 중 투자를 진행했던 회사가 투자금을 횡령했다. 강성훈은 공연을 끝까지 성사시키기 위해 개인적으로 돈을 빌린 것이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어찌됐든 피해자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며 고소인들에게 피해액을 전액 변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성훈은 앞서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총 3명에게 10억 상당의 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강성훈이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 영장을 청구해 강성훈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간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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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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