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전 소속사와 분쟁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배우 강지환이 “첫 단추를 잘못 끼운 탓이 크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해 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로부터 3억 원대의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을 당한 강지환은 앞서 지난 2008년에도 전 소속사인 잠보엔터테인먼트와도 갈등을 빚은 바 있다.
강지환은 17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 연속 소속사와 분쟁을 겪게 된 것에 대해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서 전 소속사와 문제가 있었을 때 이런 자리를 마련해서 해명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다음 소속사로 넘어가 진행을 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강지환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화우의 오주연 변호사는 “처음 소속사와의 문제도 그렇고 이번 소속사와의 문제도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 사실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며 “두 문제 모두 강지환의 문제가 아니라 의사소통이 안 되고 법적으로 다뤄지다 보니 이슈가 되는 것 같다.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지 않아서 문제가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강지환의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는 “강지환이 계약 만료 두 달을 앞두고, 연락도 두절한 채 법정 대리인과 연락을 취하라고 통보했다”라며 3억 원대의 손해배상 및 부당이득금반환 청구소송을 낸 바 있다.
강지환은 “지난해 9월 경, 소속사를 통해 ‘돈의 화신’ 출연에 대한 의사 문의를 받았으나 이후 소속사와의 진행이 여의치 않았다”라며 “이후 전속 계약이 만료된 후 SBS 및 제작사를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해 논했다. 이후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 소속사와의 관계가 원만하게 종료되기를 바랐으나 결국 여의치 않게 돼 진심으로 유감스럽다”라며 “모두 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강지환이 출연하는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대한민국의 세태를 날카로운 해학과 풍자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강지환은 극중 이차돈 검사 역을 맡아 황정음과 호흡을 맞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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