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새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으로 안방에 복귀한 배우 주원이 4연타석 시청률 홈런에 성공하며 ‘흥행보증수표’ 임을 입증했다.
23일 첫 회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12.7%(닐슨코리아)로 출발한 ‘7급 공무원’은 24일 2회 방송분에서 14.5%의 시청률을 올려 KBS ‘전우치’(13.4%)를 제치고 수목극 1위 자리에 올랐다.
주원은 그동안 출연했던 작품들이 모두 큰 성공을 거둬 ‘시청률의 사나이’로 불릴 만큼 운이 좋았다. 드라마 데뷔작인 KBS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 50%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고 ‘오작교 형제들’은 40%대를, 첫 메인 타이틀롤이었던 ‘각시탈’은 호평과 함께 20%를 돌파해 작품의 성공을 견인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 ‘7급 공무원’은 주원의 MBC 데뷔작인 만큼 의미가 남달랐다.
물론 2회 분량 전파를 탄 이 시점에서, 성공을 속단하기는 이르다. 지난해 방송됐던 하지원, 이승기 주연의 ‘더킹투하츠’는 첫 회에서 16.2%의 시청률로 시작하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나, 마지막회에서는 11.8%를 올려 용두사미로 끝난 비운의 작품으로 남은 바 있다. ‘7급 공무원’이 끝까지 중심을 잃지 않고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7급 공무원’은 ‘추노’와 ‘도망자’를 집필한 천성이 작가가 대본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드라마. 2009년 개봉된 로맨틱 코미디 ‘7급 공무원’은 신분을 밝힐 수 없는 국가정보원 요원인 남녀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주원은 ‘7급 공무원’에서 폼생폼사 첩보원 한길로 역을 맡았다. 인생 최고의 목표를 ‘즐기며 살자’로 꼽는가 하면, 007영화를 보고 막연한 동경을 갖고 국정원 시험에 지원하지만 보기 좋게 떨어지고, 삼수 끝에 붙은 국정원에서 악연으로 얽힌 서원(최강희)과 재회하게 된다.
한편, ‘7급 공무원’은 국정원 신입 요원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비롯해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이다. 최강희와 주원, 안내상, 김수현, 황찬성, 김민서,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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