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KBS 오디션 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이하 ‘내마오’)’의 마지막 결승 무대를 앞두고 후보들이 야심 찬 소감을 전했다.
렌과 장민호로 구성된 렌미노와 이두혁, 최정빈, 티나, 변승미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로열패밀리 등 두 팀은 25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최종 무대에서 우승을 놓고 마지막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렌미노의 장민호는 “17년 음악하면서 이렇게 기분 좋은 때는 처음이다. 모두 잘하지만 ‘내마오’ 1기로서 자부심을 갖고 도움닫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렌은 “우승과 상관없이 매우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멋진 무대를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장민호는 댄스 그룹 ‘유비스’로 활동 당시 소속사의 폭행과 무리한 스케쥴로 탈퇴 후 트로트 가수로 전업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렌은 작사, 작곡에 능한 싱어송라이터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이종석 실제 목소리로 유명하다.
로열패밀리 4인의 야심찬 각오도 이어졌다. 10년 간 소속사로부터 사기를 8번 당한 비운의 래퍼 이두혁은 “지난 5개월은 월드컵 때의 열기처럼 뜨거웠다. 왜 ‘내마오’ 출신인지 다시 한 번 제대로 보여주는 가수가 되겠다. 더 열심히 하고 멋져지겠다”고 전했다.
또한 18세에 VNT 메인 보컬로 데뷔했으나 앨범 실패로 그룹이 해체되며 꿈을 잠시 접었었던 티나는 “실패한 경험도 많지만 다시 한 번 도전해 대중에게 어필하고 싶다. 지금부터가 시작이다”고 말했고, 외모와 가난 때문에 가수의 꿈을 펼치는 데에 어려움을 겪어온 최정민은 “노래를 들으면서 용기도 얻고 힘도 많이 얻었는데, 나도 무대에서 용기를 줄 수 있고 힘을 줄 수 있는 노래를 전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제2의 윤미래’로 불리는 막내 변승미는 최연소 출연자이자 힙합 걸그룹 GP베이직의 래퍼로, 귀엽고 개성 있는 외모와 강렬한 보이스로 주목 받고 있는 인물. 그는 “언니 오빠들이 많은 걸 알려주셔서 감사드리고, 많이 배워서 좋았다. 결과가 어떻든 많이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결승전에서는 자유곡과 지정곡으로 두 번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 렌미노는 뱅크의 ‘가질 수 없는 너’와 김수철의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선보이며, 로열패밀리는 김아중의 ‘마리아’, H.O.T의 ‘빛’을 함께 꾸민다. 또한 화제의 참가자였던 리아와 오세준을 중심으로 탈락했던 참가자들의 합동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내마오’는 톱 가수의 꿈을 안고 데뷔했지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졌던 가수들의 재기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아이돌 출신 가수를 비롯해 댄스, 트로트, 록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서바이벌 전쟁을 펼쳤다.
가수 김현철과 손호영, 아이비, 이수영, 조성모, 현진영과 작곡가 박근태가 심사위원으로 나서며 가수 김원준과 박은영 KBS 아나운서가 MC를 맡고 있다. 25일 밤 8시 50분 결승전인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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