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문소리가 군복무 중인 후배 배우 이제훈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영화 ‘분노의 윤리학’(감독 박명랑, 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제작보고회가 3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연배우 김태훈, 조진웅, 문소리, 곽도원과 박명랑 감독이 자리했다.
이날 배우들은 함께하지 못한 이제훈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제훈은 지난 10월 25일 입대,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다.
문소리는 “제훈아 네가 없으니 세상이 너무 어두운 것 같아. 다른 배우들이랑 있으니까 캄캄해. 네가 얼른 제대해서 이 세상을 환하게 밝혀줬으면 좋겠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군대에서 괴롭히는 사람 있으면 누나한테 이야기해. 영화에서처럼 깔끔하게 처리해줄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함께 작업했을 때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나. 힘든데도 현장에 와서 선배들 대사 받아주고 투정부리지 않았던 모습은 선배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된 것 같아. 작업할 때의 열정을 가지고 군 생활 하면 문제없을 것 같아. 휴가 때 소주 한잔 하자”고 말했다.
곽도원은 “너 때문에 우리가 재밌게 논다. 군대야 남들 다 가는 거니까 잘하고 오고. 영화는 우리가 열심히 홍보할게. 나라 열심히 지켜”라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한편,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지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훈과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21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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