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다저스 코치에 불펜 투구 안 하겠다고…”

“류현진, LA다저스 코치에 불펜 투구 안 하겠다고…”

기사승인 2013-02-13 2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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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메이저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류현진(26·LA 다저스)이 15일부터 불펜 투구에 나선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이날은 투수와 포수의 공식 소집일이고, 야수진은 사흘 뒤인 16일 가세해 팀 전체 훈련을 시작한다. 이달 초 애리조나에 도착해 일찍 몸을 푼 류현진은 팀 전원이 모이기 전날 불펜에 올라 실전과 똑같은 전력투구를 펼칠 예정이다.

다저스가 2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월 31일까지 시범경기에 돌입하는 만큼 팀 내 3∼4선발로 지목된 류현진은 실전에 맞춰 페이스를 제 궤도에 올려야 한다. 류현진은 15일에 이어 17일에도 불펜에 올라 30개씩 던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이날 첫 훈련을 마친 뒤 다저스 불펜 코치에게 시즌 중엔 불펜 투구를 하지 않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닷새 간격으로 등판하는 선발 투수들은 등판 후 사흘째 되는 날 다음 등판을 위해 불펜에서 포수를 앉혀놓고 30∼50개 전력투구를 한다. 하지만 류현진은 한국에선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등판일 사이에 불펜 투구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류현진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 동안 타격 연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저스가 소속된 내셔널리그에선 지명타자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2006년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국내 프로 무대에선 한 번도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지만 고교 시절엔 대부분의 에이스가 그렇듯이 4번 타자로도 활약했다. 고교 시절 통산 타율 0.295(61타수18안타)로 양호한 편이었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숨겨놨던 타격 솜씨를 보여줄지 관심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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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jyjang@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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