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앵커에 이어…MBC 오상진 아나운서 사표 수리

최일구 앵커에 이어…MBC 오상진 아나운서 사표 수리

기사승인 2013-02-26 10:40:01


[쿠키 연예] MBC 오상진 아나운서의 사표가 수리됐다.

MBC 관계자에 따르면 오상진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25일 오후 최종 수리됐다. MBC는 사표 수리와 관련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 공채 24기로 입사, 준수한 외모와 안정적인 진행 능력으로 MBC의 대표 간판 아나운서로 인기를 누려온 오 아나운서는 지난해 노조의 총파업에 합류한 이후 1여년 가까이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오 아나운서의 사표 제출은 앞서 회사를 떠난 최일구 앵커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8년간 몸 담아온 MBC를 떠난 최일구 앵커는 지난해 파업에 동참해 정직 등의 징계를 받았고, 파업이 종료된 후에도 사측의 교육 명령에 따라 방송에 복귀하지 못했었다.

최일구 앵커와 오상진 아나운서 외에도 ‘공정방송 회복’과 ‘김재철 사장 퇴진’을 내걸며 파업에 참여했던 많은 아나운서들과 조합원들은 파업이 종료된 이후 기존의 업무와 관련이 없는 보직에 임했거나 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전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상진 아나운서는 정치엔 관심이 없고 인생을 즐겁게 살려는 사람이다. 그가 MBC를 떠나려 한다”라며 “그가 좋아하는 방송을 원 없이 하길 빈다. 하수상한 시대가 그를 놓아주길 바란다”는 글을 남겨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일구, 오상진 아나운서가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타 방송사를 통해 방송에 복귀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구체적인 계획 없이 당분간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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