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SNS 뮤직드라마 ‘Love in Memory’ 새로운 광고 트렌드로 주목

교보생명, SNS 뮤직드라마 ‘Love in Memory’ 새로운 광고 트렌드로 주목

기사승인 2013-02-28 14:20:01

[쿠키 생활] 교보생명의 SNS 뮤직드라마 ‘Love in Memory’가 지난 21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티저 영상을 통해 누리꾼의 관심을 모은 ‘러브 인 메모리’는 현재까지 1회분이 17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SNS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1회분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연기자들의 호연과 감성을 터치하는 서정적인 스토리텔링, 영화나 드라마와는 다른 새로운 미장센이 신선하고, 충격적이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으며, 드라마와 함께 공개된 OST ‘러브 인 메모리’ 뮤직비디오와 음원 역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SNS 뮤직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를 주목해야 하는 것은 비단 이 뿐만이 아니다.

소셜미디어 전문 광고대행사 ㈜가우리커뮤니케이션이 기획하고 ㈜아폴로픽쳐스가 제작한 ‘러브 인 메모리’는 기존의 PPL광고(간접광고)에서 진일보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Branded Entertainment) 마케팅이라는 평가로 주목 받고 있다.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은 소비자의 구매를 일으키는 일방적인 형태의 광고방식과는 달리 브랜드 또는 제품과 소비자의 감성적인 연결 고리를 강화하는 기법이다. 간접광고(PPL)의 한 ‘장르'이지만, 영화 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이용하는 기법보다는 훨씬 진일보 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BMW가 2001년부터 리안, 왕가위, 존 프랑켄하이머 감독 등 거장과 손잡고 ‘더 하이어(The Hire)'라는 제목의 단편영화 시리즈를 만들면서 본격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한효주, 이채영, 김동욱 주연의 기아자동차 ‘쏘울스페셜’과 이효리, 권상우, 에릭, 이준기 등이 함께했던 삼성전자의 애니콜 뮤직드라마 ‘애니시리즈’가 성공 사례로 꼽힌다.

‘러브 인 메모리’ 역시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형태로 교보생명의 브랜드 가치인 ‘가족, 꿈, 사랑’을 고객들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를 위해 기획단계부터 광고주, 광고대행사, 제작사간의 철저한 사전제작 시스템을 통해 제작됐다.

그러나 ‘러브 인 메모리’가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새로운 트랜드로 주목 받는 것은 본격 SNS드라마를 표방한다는 점이다. ‘러브 인 메모리’는 기존의 인터넷 드라마와 달리 포탈사이트 외에 브랜드의 SNS채널(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SNS가 보편화 된 트렌드에 맞춰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새로운 시도로 기획된 SNS드라마가 미래의 광고 트렌드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월 21일부터 오픈 한 드라마 ‘러브 인 메모리’는 3월 말 까지 교보생명 페이스북과 네이버 TV캐스트, 유튜브 등을 통해 총 6회가 회당 10분씩 방영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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