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새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배우 김주혁이 “‘허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주혁은 “과거 선배님들이 연기했던 모든 ‘허준’과 비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기도 많은 작품이라 당연히 부담도 크지만, 좋은 작품과 배역, 지금이 아니면 제 인생에 ‘허준’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라며 출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일일극으로 다시 돌아온 ‘구암 허준’은 지난 1999년 방영 당시 60%의 높은 시청률로 큰 인기를 모았던 ‘허준’을 리메이크한 드라마. 김주혁은 앞서 전광렬이 연기했던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저자 허준 역을 맡아, 드라마틱한 인생과 동양의학의 세계를 그려낸다.
김주혁은 “과거의 ‘허준’을 보완하고 살을 채워서 연기하고 싶다. 전광렬 선배가 연기했던 선한 ‘허준’과는 조금 다른 모습도 보일 것”이라며 “서자 신분에 서러웠던 일들에 반항심도 있고, 껄렁했던 ‘허준’이 바른 사람으로 변모하는 과정, 의원이 아닌 고집스럽기도 하고 인간적인 ‘허준’의 면모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혁과 허준은 인연이 깊다. 김주혁의 아버지이자 배우인 故 김무생이 지난 1975년 일일드라마 ‘집념’에서 주인공 허준을 맡은 바 있다. 김주혁은 38년 만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허준 역을 맡게 됐다.
허준을 작품화한 사례는 그간 여러 차례 있었다. 1975년 이은성 극본의 일일드라마 ‘집념’(143부작)를 시작으로, 이듬해 이순재 주연의 ‘집념’이 영화화됐고, 이후 1991년 ‘동의보감’(14부작), 1999년 ‘허준’(64부작)로 방영된 바 있다.
이달 시청자를 찾는 ‘구암 허준’은 김주혁과 박진희, 박은빈, 남궁민, 백윤식, 고두심, 김미숙, 이재용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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